합리적인 아파트 가격 비교하는 법 ( 안양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 )
반포의 원베일리 국민평형 34평이 60억이 넘어갔다고 해서 한참 떠들썩했었습니다. 일반 대중이 보기에 34평 60억은 먼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나라면 60억으로 저기 안산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송파구의 잠실 엘스는 27-28억, 강동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은 23-24억정도니까요. 같은 34평인데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왜 그럴까요? 네, 바로 입지와 상품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가격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아크로 베스티뉴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오세요~
1. 비슷한 급지의 지역을 찾아보자
- 광명, 성남(판교, 분당제외), 하남, 구리
오늘의 주인공 아크로 베스티뉴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분양가가 어느 정도 해야 합리적인 수준일까요? 갑자기 생각하시려면 고민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 안양시 동안구와 비슷한 수준의 지역을 떠올려 봅니다. 제 생각에 안양은 경기도이지만 서울과 붙어있는 경기도로 경기도 지역 내에서는 상위 급지입니다. 비슷한 급지로는 광명이나 성남(분당, 판교제외), 하남, 구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2. 비슷한 수준의 아파트를 찾아보자
- 아파트 연식, 교통, 학군(초품아, 학원가 등) 등
비슷한 지역을 선택하셨다면 그 지역 내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아파트를 골라봅니다. 특히 아파트 연식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축이라면 신축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통 및 학군(초품아여부 및 학원가)도 비교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3. 입지 비교를 표를 통해 작성해 본다
예시로 광명만 살펴보겠습니다. 광명에서 아크로베스티뉴와 비슷한 연식의 아파트는 철산역 근처의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25년 5월 입주예정)가 될 것 같습니다. 헤리티지는 철산역까지 도보 9분 정도로 아크로 베스티뉴와 비슷하지만 강남역까지 40분, 가산디지털단지까지는 10분, 여의도 30분 정도로 직주근접성 면에서 더 좋은 편입니다. 또한 헤리티지는 초품아 단지입니다. 하지만 아크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아크로 베스티뉴는 하이앤드 브랜드인 장점과 평촌학원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이 더 헤리티지 | 아크로 베스티뉴 | 결과 | |
지역 | 광명시 철산동 |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 비슷 |
교통 | 7호선 철산역 도보 9분 | 4호선 범계역 도보 6분 | 비슷 |
직주근접성 | 강남 40분, 여의도 30분, 가디 10분 | 강남 40분, 판교 40분, 가디 30분 | 자이더헤리티지 우세 |
학군 | 초품아(도덕초) | 평촌 학원가 인근 | 비슷 |
브랜드 | 자이 | 아크로(하이앤드) | 아크로 베스티뉴 우세 |
직주근접성에서 자이 더 헤리티지가 우세한 면이 있지만 아크로 베스트뉴는 하이앤드 브랜드의 장점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부분에 가중치를 두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아파트만 놓고 봤을 때 가격은 비슷해야겠습니다.
4. 가격을 비교해 본다.
자이 더 헤리티지 | 아크로 베스티뉴 | |
34평 저층 | 약 12억 3000만원 | 약 14억 5000만원 |
34평 (저층제외) | 약 13억 | 약 15억 7000만원 |
어떠신가요? 내가 꼭 안양에 살아야 한다라는 분을 제외하고 아크로 베스티뉴를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 안양 구축밭의 신축이라 희소성은 있을 수 있고 노후도시특별법의 선도지구가 인근에 선정이 되어 이주수요도 있을 수 있지만 이주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조심스레 현재 가치에서는 투자매력도는 없다입니다.
한 지역만 해보지 마시고 제가 해본 것처럼 하남, 구리, 성남도 해보시면 더 잘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11월 27일 당첨자가 발표되었고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정당계약기간이라고 합니다. 계약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계약률에 따라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냥 개인 투자자일 뿐입니다. 모든 투자는 개인의 생각으로 하시고 그 책임도 개인에게 있습니다. 모두 성공하는 투자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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