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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로봇 시대! 지금 투자해야 할 AI·휴머노이드 관련주는?

곱하기곰 2025. 3. 10.

지난 주말에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한다는 기사인데요. 과연선점일까요? ㅎㅎ 그런데 휴머노이드 로봇, 관심 있으세요?

 

실생활 속 로봇, 어디까지 왔나?

현재도 심심치 않게 실생활에서 로봇의 활용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3대 이모님 : 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가-청소중-쇼파위에-짐이-있다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3대 이모님이 있으신데요. 바로 식기세척기, 건조기 그리고 로봇청소기입니다. 가사도우미 이모님처럼 가사일을 확실히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3대이모님이라고 부르고, 대부분의 가정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도 지금 로봇청소기에 잠시 청소를 맡기고 포스팅 중인데요. 이렇게 가사일을 로봇에게 맡기니 개인의 효율은 높아집니다. 제가 쓰고 있는 것은 옛날모델이라 물걸레만 되자만 새로 나오는 로봇청소기는 먼지를 흡입하는 기능도 있고, 스스로 충전기속으로 들어가서 충전도 하는 등 점점 인간의 손이 필요 없게 발전하더라고요.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직 물건 등은 인간이 대충 정리를 해줘야 청소를 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이런 것도 알아서 해주면 좋을텐데요. 가능할까요?

 

2) 3D업종을 대체하는 조리용 로봇

조리용로봇-삼성웰스토리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여러 가지 커피전문점들이 있는데요. 꼭 한 군데 정도는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숍이 있더라고요. 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위의 사진은 삼성웰스토리에서 단체급식을 하는데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는 기사 속의 사진인데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서 점차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젠 힘들게 튀김요리를 하거나 대용량을 뒤집는 행동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3) 딩동, 배달로봇이 왔습니다

배달의민족-배달해주는-로봇

 

 

재작년 저희 동네에는 배달로봇의 시험운행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이 당시만 하더라도 도로교통법개정 이전이라 배달로봇은 차마(교통수단)로 분류되어 혼자서 길거리에 다닐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배달로봇을 따라가는 현장안전요원의 동행이 필수였는데요.

 

23년 10월과 11월에 법이 개정되면서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로봇은 보행자와 동일하게 보도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배달앱 요기요를 비롯해 배달의 민족에서도 배민B마트 무인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점차 확산되지 않을까요?

 

로봇 시장의 최종 목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청소기, 조리용 로봇, 배달로봇 등등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로봇이 은근히 많죠? 앞으로 로봇시장은 어떻게 변할까요?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던 것 같지 않나요?

 

제가 대학생 때는 학생들의 가방에 핸드폰, mp3, 디지털카메라 등이 모두 들어있었습니다. 가끔 노트북을 들고 오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정말 무거웠기 때문에 컴퓨터는 당연히 PC방이나 집에서 데스크톱으로 이용했었죠.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을 따로 장착했으면 정말 트렌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전 시대는 지도가 차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핸드폰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전화기, 카메라, mp3, 내비게이션, 컴퓨터기능까지.

 

로봇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현재는 로봇청소기, 조리용 로봇, 배달로봇 등이 다양하게 있지만 최종 종착지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유니트리-휴머노이드-로봇

 

현재, 중국의 유니트리에서 만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2000만 원대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로봇 대여가 인기를 끌 만큼 로봇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이죠. 삼성과 lg전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하니 기대해 보겠으나 선점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처음 신기술이 개발되면 바로 가정용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가격대비 효율이 뛰어난 산업현장에서 먼저 사용될 텐데요. 이후 기술이 보편화되고 대량생산 등이 가능해지면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게 되는 순서입니다. 

 

여보, 어머님댁에 로봇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

 

현재는 가정에서 3대 이모님을 모시지만 나중에는 분명 로봇하나만 있으면 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 로봇이 빨래도 개주고 화장실청소도 해주고, 쓰레기분리수거도 해주겠죠. 이런 일들 해준다면 구입하실 의향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충분히 있습니다. 이제는 어머님댁에 보일러가 아닌 로봇을 들여줄 시대입니다. 

 

 

글로벌 로봇 기업 :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100대 로봇기업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참고는할 만합니다. 얼마 전 모건스탠리에서 글로벌 로봇 분야 100대 핵심기업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국내기업 중에서는 삼성,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 SDI, LG엔솔, 현대자동차, 네이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건스탠리-로봇-100대-기업-1

 

 

 

브레인분야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의 바이두와 호라이즌 로보틱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미국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로봇-100대-기업-2

 

센서나 바디, 와이어, 열관리 등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배터리 분야에 삼성 SDI와 LG엔솔이 들어가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2차 전지 케즘으로 현재 주가가 힘든 상황이지만 로봇에도 배터리는 들어가니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건스탠리-로봇-100대-기업-3

 

로봇의 최종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을 설계해 주는 것을 intergrators라고 하는데요. 그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이 상당수 포진해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와 LG전자,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그리고 네이버가 명단에 있습니다.

 

하지만 complete actuators 분야에서는 중국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100대기업에는 미국과 중국이 대부분입니다. 

 

 

로봇 산업의 숨은 투자 기회, 어디를 봐야 할까?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100대 기업 중에 우리나라 기업은 8개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중에는 제가 작년부터 유심히 보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요. 네이버입니다.

 

사실 네이버는 인터넷포털기업으로 로봇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2022년 완공된 사옥에 로봇친화건물인증을 획득하며 사옥 내에서 로롯 100대 이상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앞으로 어떻게 상업화할지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데이터정보가 중요한 세상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한정)

 

 

중국-알리바바-마윈

 

 

해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국입니다. 미국은 당연히 테슬라, 피규어(비상장) 등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선두인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중국은 예상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견제속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AI, 로봇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나라입니다. 딥시크만 봐도 알수 있는 사실입니다. 

 

중국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그만큼 발전해 있었다면 투자자는 그쪽에 투자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3월 초 개막한 중국의 양회(중국 최대 정치 행사 중 하나)에 앞서 시진핑 주석이 알리바바, 화웨이, 딥시크 등의 책임자를 불러 6년 만에 민영기업 좌담회를 마련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규제를 없애고 민영경제촉진법을 만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알리바바의 마윈은 화답하듯 대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정부에서도 밀어주고 있습니다. 앞선 기술도 있는데 정부의 지원까지 있다면 이젠 중국 테크기업에 투자를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셍테크의 현재 per는 18로 과거 3년의 평균치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per 40배에서 100까지도 가는데 아직 중국은 절반도 안되는 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인 상황에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요. 중국이든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빨리 가정요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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