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에서 먹기 좋은 10만원대 투고백 (르자르뎅, 4~5인분, 양 많음)

산타할아버지를 몇 살까지 믿으셨나요? 저는 유치원 때 언니 덕분에 이미 눈치를 챘는데, 저희 집 초등학생들은 아직도 믿더라고요. 믿는척하는 걸까요?

 

저희 집 아이들은 성탄절에 산타할아버지 + 산타할머니(친할머니)가 늘 선물을 사주십니다. 인터넷으로 사는 게 제일 싸지만 아이들 할머니는 꼭 쇼핑몰에 가서 사주십니다. 어머님 말씀으론 바로 사는 맛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오늘 시동생식구들과 다 같이 모였습니다. 호스트입장에서 음식이 신경이 쓰여서 어떤 것을 준비할까 고민하다 이비스 호텔 수원의 르자르뎅 투고백을 선택했습니다. 따끈한 후기 나갑니다. 

파티룸 갈 때 들고 가세요! 투고박스, 파티팩 비교 (마키노차야, 애슐리, 아웃백, 르자르뎅)

 

1. 주문

1) 방법

 네이버에서 "이비스 호텔 수원 르자르뎅"으로 검색하시면 네이버 예약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르자르뎅 예약하는 곳

2) 주의사항

르자르뎅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르자르뎅 홈페이지에서는 예약할 수 없습니다. 르자르뎅에 전화를 하면 전화는 받지만 예약은 네이버로만 받습니다. 네이버예약을 안내해주십니다. 픽업시간이 늦은시간까지 있지는 않습니다. 오후 5시가 가장 늦은 픽업시간이었습니다. 

 

2.  픽업

저는 네비게이션으로 이비스호텔 수원 르자르뎅을 검색해서 가니 호텔 주차장으로 안내하더라고요. 그런데 주차장에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예약을 하시면 안내문자가 오긴 하는데 이비스호텔정문 보라색 택시승강장에 차를 정차하시면 차까지 실어주십니다.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해서 가실 분들은 스타벅스 수원이비스점을 검색해서 가시는 것이 편합니다. 1층 스타벅스 앞에서 택시승강장이 있거든요. (사진참조)

< 스타벅스 수원이비스점으로 네비게이션을 검색하셔서 오신 후 정문 앞 택시승강장에 차를 정차하시면 됩니다.>

 

3. 주관적 이용후기 

1) 가격 (매우 훌륭)

일단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금액보다 저렴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143,000원이라 나왔지만 15% 정도할인하여 121,000원이었습니다. 

 

2) 양 (매우 훌륭)

4~5인분이라고 하기엔 양이 많았습니다. 성인남자 4~5인분 정도 될 것 같고요. 여자분들이나 아이들이 있다면 10명도 괜찮을 양이었습니다. 저희는 남자성인 2명, 여자성인 3명, 중학생 1명, 초등학생 4명이었는데 소담 정식 4~5인분을 주문하고 모자랄 것을 대비해서 집에서 스테이크를 준비했었는데 스테이크 1인분만 추가했습니다.

 

3) 예약시간 (오후 5시가 마지막 타임이라 아쉬움)

예약은 72시간 전에 해야 합니다. 이건 괜찮았는데 보통 파티나 모임은 저녁 7시 이후 아닌가요? 6시 정도 퇴근하고 모이면 7시 정도 되니까요. 그런데 투고백 픽업가능한 마지막 시간이 5 시인 것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4) 맛 (평범)

제가 조금 기대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너무 괜찮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고백의 한계상 조금 식었던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7시에 저녁을 먹는 편인데 5시 픽업이 마지막 타임이라 5시에 픽업을 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무난한 음식을 원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싶겠습니다.

 

제가 마키노차야 투고백도 이용해 봤었는데,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양적인 면에서는 이비스호텔이 더 많지만 2만 원 정도 더 비싸니 마키노차야와 르자르뎅을 비교하신다면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 쪽으로 선택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4) 기타

다행히 포장된 검은색 용기가 전자레인지 이용가능한 용기라고 하셔서 간단한 것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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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연말이 즐거웠습니다. 한 살 더 먹는 것도 좋았고 엄마가 맛있는 것도 해주고 그랬으니까요. 오늘 분위기 있다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기분이 좋았지만 맛에서는 기대보다 실망한 것이지 가격대비 괜찮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탄핵이다 계엄이다 정신없는 시국인데 연말 송년회 하지 말자 하지 마시고, 없던 송년회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송년회도 하면 2024년 잘 보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