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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벚꽃 명소 끝판왕! 삼익비치 인생샷 스팟, 올해가 마지막일지도?

곱하기곰 2025. 4. 10.

지난주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은 역시 남쪽나라여서 그런지 벌써 벚꽃이 만개했는데요. 그중에서 제 인생 벚꽃을 보고 왔어요. 

삼익비치 벚꽃을 보지 않았다면 인생 벚꽃을 논하지 말자

 
 
사람도 그렇지만 벚꽃 나무도 나이를 먹어야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나봅니다. 40년 넘은 벚꽃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삼익비치, 내인생 최고의 벚꽃명소

서울에서 태어나 40년 넘게 살았기 때문에 서울 벚꽃명소 웬만한 곳은 다 가봤습니다. 여의도, 양재천, 서울대공원 등등. 각각의 명소마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만, 저와 저희 남편 피셜,
 

여기 벚꽃이 최고다

 

1) 삼익비치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벚꽃 풍경

삼익비치-벚꽃-포토

광안리 삼익비치 벚꽃이 최고인 이유
장점 광안리 해변과 어우러진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다
40년이 넘은 벚꽃나무의 가지가 양쪽 길에서 뻗어나와 벚꽃터널을 이룬다
연인, 혹은 아이를 목마태우면 벚꽃을 만질 수 있고, 멋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재건축이 시작되면 곧 볼 수 없다. (25년 4월 현재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음) 
단점 사람 너무 많다.
주차 하기 힘들다

 
바다와 어우러진 벚꽃의 모습, 40년이 넘은 벚꽃나무에서 뻗어 나온 가지가 서로 맞닿아 길게 터널을 이룬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이렇게 긴 벚꽃터널이 있을까? 싶었어요. 
 
벚꽃나무 특성상 어느정도 큰 나무는 이식이 불가하기 때문에 대부분 작은 나무를 심거든요. 그래서 처음 몇 년 동안은 벚꽃도 크지 않고 많이 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삼익비치는 79년에 완공된 아파트로 40년도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벚꽃나무도 그만큼 오래되어 가지를 길게 뻗어 벚꽃터널 장관을 만든 것이죠. 아마 전국에 이런 장관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삼익비치는 현재 재건축 관리처분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나 내년에는 관리처분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관리처분이 나면 바로 이주를 시작하기 때문에 앞으로 삼익비치의 벚꽃을 볼 기간이 몇년남지 않았습니다. 
 

2) 삼익비치 벚꽃, 지금 가면 좋은 타이밍일까?

사진 속의 벚꽃은 4월 7일 월요일입니다. 벚꽃이 만개했더라구요. 하지만, 벚꽃 잎이 흩날리지는 않았어요. 바닥을 보시면 벚꽃잎이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아직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비만 오지 않는다면! 삼익비치 벚꽃터널의 하이라이트는 이번 주말일 것 같아요.  벚꽃 잎이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3) 삼익비치 벚꽃 포토 스팟! 어디서 찍어야 예쁠까?

벚꽃터널은 아파트와 아파트 사잇길에 조성되어 있어요.(아래 지도속 노란 화살표) 그 사잇길에서 찍으면 어디서든 사진이 잘 나오는데요.
 
혹시, 광안리 바다와 함께 찍고 싶으시면 302동과 202동 사이에서 찍으셔야 해요. 301동과 201동 쪽이 더 바닷가 쪽이지만 벚꽃이 더 잘 보이기 위해서는 302동과 202동 사이가 좋더라고요
 
완전한 벚꽃터널에서 찍고 싶으시면 310동과 210동까지 들어가셔서 찍으세요. 온 세상이 벚꽃입니다. 다만, 차량이 지나가는 곳이라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연인끼리 방문하신다면 남자분이 여자분들 어깨에 태우고 사진 찍는 게 유행이던데.. 그렇게 한번 찍어보세요. (저희는........ 다치면 안 되는 나이라..)
 

4) 주차부터 지하철까지, 방문 전 체크!

삼익비치-지도

 

 

 
저희는 일부러 평일 낮에 갔어요. 주말은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나마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주말에는 주차하기 힘들 것 같더라고요. 주말에는 지하철 남천역이나 금련산역에서 하차하고 걸어오시거나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주차할 곳은 모두의주차장 어플을 사용하시면 편하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벚꽃 나들이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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