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엑스에서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곰탕 맛집! 미쉐린 선정 하동관 내돈내산 후기
지난주 아이들과 코엑스에 다녀오며 그 안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옛날 생각이 떠올라 잠시 감상에 젖었었어요. 2~3살 유아기 어린아이들과 함께 외출을 하면 외식이 참 고민이었었는데요.
매운 것도 먹을 수 없고 가급적 밀가루는 안먹이고 싶은 맘에 늘 먹던 것이 설렁탕과 곰탕류였어요. 그런데 어떤 집은 너무 간간하고, 어떤집은 너무 기름지고 그래서 이또한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간 집은 진짜 유아기 어린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좋을 심심한 간과 맑은 국물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심심한 간, 맑은 국물, 기름기 없이 연한 고기
하동관 코엑스몰 직영점
하동관 코엑스몰 직영점
하동관 코엑스몰 직영점 | |
위치 | 코엑스몰 지하 1층 B1, 영풍문고 옆 & 별마당도서관–메가박스 동선 중간 |
대기 | 주말 점심 기준 10–20 분. 회전율 빨라 체감 웨이팅 짧음 |
대표메뉴 | 소고기 곰탕(보통/특), 수육, 깍두기·배추김치 무한리필 곰탕 - 보통 16,000원/ 특 18,000원 수육- 중 40,000원/ 대60,000원 |
주차 | 코엑스몰 주차장 4시간 할인(영수증 필요) |
영업시간 | 10:30분 ~ 17:00 (재료소진시 미리 마감)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전화번호 | 02-551-5959 |
아이 동반 | 아기의자·소형 스푼 구비, 뜨거운 국물 식혀주는 스태프 서비스 |
저희는 오랜만에 코엑스에 가서 한참 헤매서 찾아갔는데요. 영풍문고와 별마당도서관 사잇길로 오셔야 합니다. 당연히 웨이팅이 있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10분도 기다린거 같지 않았어요.
하동관은 직영점으로만 운영이 되는데, 전국에 4개 뿐이라고 합니다. 명동, 코엑스몰, 여의도점, 국회의사당점 이렇게 4개입니다. 이중에서 명동 하동관은 미쉐린가이드 2025에 선정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와우, 맛이 얼마나 좋은지 기대되더라구요.
유모차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빠른 서비스
통유리로 탁 트인 외관 덕분에 내부가 훤히 보여 어느정도 들어가는 시간이 예상이 됩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우드 톤 테이블이 빼곡하지만 통로 폭이 넉넉해 유모차 진입도 어렵지 않았어요. 이부분 정말 좋더라구요.
주문과 동시에 몇분안에 식사가 나오는 빠른 서비스는 점심시간이 소중한 직장인에게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회전률이 빠를 수도 있고요.
국내산의 자부심, 가격은 살짝 무겁다.
메뉴 | 구성 | 특징 |
곰탕·보통 | 고기(양지·사태) + 맑은 육수 + 공깃밥 | 가장 기본. 양이 많지 않음. 성인남자는 부족할 수 있음 |
곰탕·특 | 고기·내장 푸짐, 육수 리필 1회 더 | 진한 고기 풍미 선호 시 추천 |
수육 | 양지·수삼 등 | 집에서 반찬용 포장 많이 함 |
곰탕에 따로국밥 스타일로 밥을 말아 주지만, 요청하면 밥 따로도 가능 |
양이 왜이래?
저희는 보통 곰탕 3개와 수육 중자로 시켰는데요. 솔직히 가격대비 양은 확실히 적습니다. 중자 수육의 양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떡볶이 1인분 그릇에 담겨나온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곰탕도 남성분들은 적을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딱 좋았습니다! (40대 여성 평범함 먹성)
맛 솔직 리뷰 : 미쉐린은 미쉐린이다
역시 미쉐린
그런데 먹어보면 감탄이 일단 나옵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ㅎㅎ)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뽀얀 국물 생각하시면 안되고요. 맑은 국물인데요. 엄청 깔끔해요. 약간 기름기가 있어보이는데도 먹었을 때 끝맛이 개운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곰탕에서 약간의 청량감을 느꼈거든요.
특히, 고기는 기름기가 거의 없어보였는데요. 그럼 보통 질기거든요. 하지만 질기지 않아요. 젖가락으로 찢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야들야들하고 뻑뻑하지 않습니다.
소금간이 약간 되어 있긴 하지만 싱겁게 먹는 저는 딱 좋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바로 먹을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싱거우신 분들은 테이블에 있는 천일염으로 간을 하시면 됩니다.
부모님과 다시 오고 싶은 집, 재방문의사 100%
저희 아이들은 다큰 초등학생이라 웬만한 것은 다 먹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서 먹을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엄마아빠랑 같이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속이 편하면서도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로 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
한끼 식사로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한번 먹을 때 만족스럽게 먹는 것을 저는 좋아합니다. 근래 먹었던 어떤 것보다 가장 만족스러운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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