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한국사 시험, 언제 시작해야 할까? 아이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교육법
오늘 큰 아이의 한국사급수인증시험이 있어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장원한자를 하며 한자시험도 보고 한국사 시험도 보았지만 오늘이 아마도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시험을 볼까 말까 고민했던 터라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부모님께 저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자·한국사 시험, 종류가 이렇게 많다고?
시험명 | 기관명 |
상공회의소한자 |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
한자능력급수 | 한국어문회 |
한자급수자격검증 | 대한검정회 |
YBM상무한검 | YBM시사 |
한자급수인증시험 | 한국교육문화회 |
한자자격검정 | 한자교육진흥회 |
한국한자검정 | 한국평생교육평가원 |
한자어능력검정 | 한국정보관리협회 |
한자능력자격검정 | 한국한자한문능력개발원 |
국내에서 한자 관련 시험을 주최하는 기관은 9개 정도 됩니다. 시험명도 너무 헷갈리시죠?
이 중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시험은 한국어문회에서 주최하는 한자능력급수입니다. 같은 급수라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어렵다고 평이 나 있어요. 장원한자에서 보는 시험은 한국교육문화회에서 보는 시험으로 한자급수인증시험입니다.
민간자격 VS 국가공인, 어떤 시험을 선택해야 할까?
민간자격? 국가공인? 헷갈리죠!
민간자격은 사단법인에서 자체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인데요. 이 중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 국가공인 민간자격입니다. 즉,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는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여 우수한 민간자격시험을 국가에서 공인해 주는 입니다.
혹시 본인이 보려고 하는 시험이 민간자격만 되는지 국가공인 민간자격이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클릭하셔서 민간자격시험을 검색해 보시면 되실 거예요.
시험을 볼지 말지 고민하는 부모님께 드리는 조언
보통 빠르면 유치원생이나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한자나 한국사 민간자격증 시험을 보는 것 같아요. 옆집아이가 시험을 본다고 하면 우리아이도 시켜야 하나 고민되기 시작하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아이의 속도를 확인하자 : 초등학교 5학년 때 시작한 이유
저희 큰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한자시험을 봤어요. 왜냐하면 그때 하고 싶어 했거든요.
저는 선행을 크게 하는 편이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선행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저희 아이들에게 선행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선행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희 아이들이 선행을 해도 된다고 느꼈다면 했을 거예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은 아니더라고요.
이렇게 저는 평균의 속도보다 내 아이의 속도를 부모가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선행이나 기타 시험의 유무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00년 인생에서 몇년 늦는 것도 빠른 것도 아무의미 없습니다.
시험의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 작은 성공 경험
제가 사교육이나 선행을 시키는 여부의 기준은 지금 수준에서 조금 노력했을 때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계속하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안 하고 싶습니다. 다 큰 어른도 그러한데 어린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저는 어릴 때일수록 공부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꾸 어려운 것을 해서 실패만 한다면 하고 싶을까요? 저라도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는 지금의 수준에서 조금 노력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되면 노력의 중요성과 성공의 기쁨, 그리고 도전의식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점점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함을 배우고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이세상에는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며 좌절을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는 바른 생활습관 키우고 작은 성공경험을 여러 차례 경험하게 하여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이제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목표가 살짝 바뀌었지만 그래도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 같이 겁이 많은 아이는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자녀들의 한자나 한국사 시험 유무에 고민 있으신 부모님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 의견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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