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해외여행 필수 준비물 & 항공 할인·우대 혜택 총정리

저희 큰아이는 중학생인데요. 한 번도 어디 여행 가고 싶다고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유독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해외여행에 크게 감흥이 있는 편이 아니라 그동안 해외여행을 다니지 않았지만 사실 다른 이유가 있거든요. 저희 막내가 중증자폐아이라 비행기 타는 게 점점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막내가 유치원생일때 제주도에 간 적이 있는데 1시간 비행 시간 동안 제가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주변분들이 혹시 불편하실까 봐 막내를 조용히 시키느라 신경이 곤두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코로나도 있었지만 막내 때문에 비행기 탈 일을 만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내만 뿐 아니라 첫째와 둘째도 소중하기에 아이들의 요구를 점점 외면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해외여행을 가고자 준비중입니다. 
 
그 와중에 알게된 여러 가지 정보들이 있어서 공유드리고자 포스팅합니다. 
 

장애인 비행기 할인 총정리 (국내선과 국제선 비교)

	중증할인율	경증할인율	동반보호자 할인
대한항공	50%	10%	중증 장애인 동반 1인 50%
아시아나항공	50%	10%	중증 장애인 동반 1인 50%
제주항공	50%	20%	동반1인 동일 할인 적용
진에어	50%	20%	동반1인 동일 할인 적용
에어부산	50%	20%	동반1인 동일 할인 적용
티웨이항동	50%	20%	동반1인 동일 할인 적용
이스타항공	50%	20%	동반1인 동일 할인 적용
에어서울	50%	20%	동반1인 동일 할인 적용

 

• 위 표는 국내선만 적용.
• 국제선 할인에 대한 내용은 대한항공만 홈페이지에 10%라고 공지함. 
• 장애인할인은 정가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특가 및 할인가격에는 적용되지 않음
• 증빙서류 반드시 지참 : 장애인등록증 혹은 복지카드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장애인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국내선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국제선할인이 가능한 곳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고 블로그 등에 정보가 있지만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는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정가를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특가등을 이용하면 장애할인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으니 꼼꼼히 계산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할인이 되지 않는 동반여행객이 많다면 따로 예약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애인석 이용 가이드

항공사	예약센터 전화번호	홈페이지
대한항공	1588-2001	https://www.koreanair.com
아시아나항동	1588-8000	https://flyasiana.com
제주항공	1599-1500	https://www.jejuair.net
진에어	1600-6200	https://www.jinair.com
티웨이항공	1688-8686	https://www.twayair.com
에어부산	1666-3060	https://www.airbusan.com
에어서울	1800-8100	https://www.flyairseoul.com
이스타항공	1544-0080	https://www.eastarjet.com

 
비행기 안에는 장애인석이 있는데요. 교통약자 우선좌석이라고도 합니다. 추가비용 없이 좌석을 미리 배정해 주는 서비스인데요. 
 
예약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약을 하고 예약센터에 전화를 해서 장애인석 배정을 요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먼저 배정받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휠체어 등을 이용해야 해서 반드시 장애인석을 이용하셔야 하는 분들은  예약센터에 먼저 전화를 하셔서 자리유무를 확인한 다음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자폐증도 장애인석을 이용할 수 있을까?

지적장애나 자폐증도 장애등급이 나오지만 기내의 장애인석은 휠체어나 보조기구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우선배정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 신체장애가 아닌 장애인도 배정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위 표의 예약센터 전화번호를 참고하셔서 문의전화를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석이라고 해서 넓거나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추가비용을 내고 앞 좌석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출국 우대 서비스 이용방법 

구분		내용	증빙자료
교통 약자	고령자	만 70세이상	여권
	유소아	만 7세미만	여권
	장애인	보행상 장애인 보건복지부고시 장애등급판정기준에 따름	장애인 복지카드
	임산부	임신중인 산모	산모 수첩
	항공사 병약승객	항공사 의료서비스	항공사 직원동행
사회적기여자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소지자	출입국 우대카드

 
요즘 출입국 검색대 대기시간이 엄청 긴 것으로 유명하죠? 평범한 사람들도 힘든데 고령자나 영유아들은 특히 더 힘들 거예요.
 
그래서 출국우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위 표와 사진은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정리한 출국우대 서비스 해당자와 출국 절차입니다. 공항마다 기준이 거의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니 출국하시는 공항에 정확하게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보행상 장애 기준과 적용 대상자 확인하기

출국우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은 보행상 장애인만 가능한데요. 보건복지부 보행상 장애 표준기준표는 위와 같습니다. 자폐성 장애는 세모인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장애인증명서에 보행상 장애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서류명은 "장애정도 추가서류심사 안내문"으로 출국 전 행정복지센터에 가셔서 발급받으셔서 혜택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장애인주차증이 나오시는 분들이라면 가능하다고 해요
 

영문 장애인증명서 발급받는 방법 및 주의사항

 

영문 장애인증 발급
발급장소	행정복지센터
준비물	보호자의 신분증, 복지카드
주의사항	- 이름과 주소도 반드시 영문으로 작성 - 이름영문은 여권 영문과 동일해야 함

 
해외로 출국하시는 분들께서 꼭 챙기셔야 하는 서류 중 하나는 장애인증명서인데요. 특히 유럽 같은 경우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혜택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드시 영문으로 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여권도 함께 가지고 다녀한다고 하네요. 특히, 이름과 주소는 그대로 한글로 적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사용불가라고 합니다. 반드시 이름과 주소도 영문으로 발급받으세요. (여권과 동일한 영문이름)
 
장애인이 미성년자인 경우 반드시 행정복지센터에 가셔서 발급받으셔야 하고요. 보호자의 신분증과 복지카드를 가지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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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해외여행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겠지만 여행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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